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美 고용지표 경계감 속 0.2원↓...5거래일만에 반락

  • 입력 2022-08-04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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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8월 4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8월 4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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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장에서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한 가운데 약보합세로 이날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로 0.2원 하락한 1,310.10원으로 마쳤다. 약보합에 그치긴 했지만 5거래일만에 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 전환한 것에 연동하며 초반보다 낙폭을 좁혔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지속했다.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했다.

한산한 주말 장세로 장 분위기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해 등락폭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7%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현재 달러지수는 0.13% 오른 106.4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위안화 약세 연동해 달러/원도 초반 낙폭 좁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1원 내린 1,308.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역외 NDF 환율이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해서 '하락' 시작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으로 긴축 우려가 지속됐다. 그렇지만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와 상장사 실적 등에 지난밤 미국 장에선 위험 선호가 살아났다.

그러면서 뉴욕 주가지수가 대형 기술주 주도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치를 웃돈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인사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국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3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전월 55.3보다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54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이 현재 리세션 상태에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3일 오전 CNBC 인터뷰에서 “상반기 고용이 증가한 점에 비춰보면 미국은 현재 리세션을 겪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관련 상하방 재료를 소화하며 달러인덱스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밤에는 영국이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에선 신규실업 수당 관련한 수치 발표가 예정됐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26%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7636위안에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서 중립 수준에서 유동성을 관리했다.

이번주 들어 1일과 2일 각각 30억위안을 순회수하고 3, 4일 중립 수준을 유지해 60억위안을 순회수하고 있다.

■ 이번주 후반 예정된 美 고용지표 대기 장세 이어져...소강 상태 유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지속했다.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면서 초반보다 낙폭을 좁히고 한때 소폭 상승을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한산한 주말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등락폭은 상당히 제한됐다. 미국 지표를 대기하는 심리가 나타나는 가운데 거래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했다.

미중 갈등의 진원지인 대만쪽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해 미중 갈등 완화를 재료로 소화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지표 호조 및 주식시장 강세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로 원화가 오전 장에선 강세였다"며 "다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고 다가오는 미국 고용지표 부담감 등에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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