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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17~18bp 낮춰 3.8~4.29%로 제시

  • 입력 2022-08-04 13:5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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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크게 올라갔지만 지금은 은행들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특히 인터넷 은행이 대출금리 인하 등을 통해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아담대의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아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이날부터 고객에 따라 연 0.17%~0.18%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아담대 고정금리는 이날 연 3.8%~4.29%로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아담대 생활안정자금대출의 한도도 이달부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확대했다.

이 은행은 "정부의 '대출 규제 정상화 방안'에 따른 조치"라며 "우리 고객들은 기존에 보유 중인 아파트를 담보로 최대 2억원까지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아담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올해 2월(고정금리)과 3월(변동금리), 6월(변동금리•고정금리), 7월(변동금리•고정금리)에 이어 8월까지 총 다섯 번에 걸쳐 아담대 금리를 낮추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케이뱅크는 "꾸준한 금리 경쟁력 제고로 올 상반기말 기준 케이뱅크 아담대 고객의 잔액 기준 평균 금리는 연 2.9%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케이뱅크 아담대는 업계 최초로 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한도는 대환은 최대 10억원,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2억원"이라고 홍보했다.

은행은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기간을 최소 2일로 줄였고 고객 모두 아무런 조건 없이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서 "지난 2020년 8월 출시된 케이뱅크 아담대는 이 같은 장점을 앞세워 지난 2월 누적 잔액 1조원을 넘겼다"고 소개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케이뱅크 아담대 전체 고객의 74.9%가 1주택자, 19.8%가 2주택자로 1주택자 또는 2주택자가 전체의 94.7%에 달했다. 고객의 연령별로는 40대가 48.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5.4%로 뒤를 이어 3040이 전체 84.1%를 차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일부터 전세대출(일반) 금리도 연 0.26%~0.28%포인트 낮췄다. 앞서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걸쳐 금리를 낮춘 데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금리를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4일 전세대출(일반) 금리는 연 3.57%~4.67%가 적용된다.

케이뱅크는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아담대와 전세대출의 금리를 낮추고 정부 방침에 따라 아담대 생활안정자금의 한도를 높였다. 앞으로도 고객 부담 경감과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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