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으로 전환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05원 오른 1,311.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한산한 주말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등락폭은 상당히 제한되고 있다. 미국 지표를 대기하는 심리가 나타나는 가운데 거래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모습이다.
미중 갈등의 진원지인 대만쪽 주식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해 미중 갈등 완화를 재료로 소화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3% 오른 106.3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오전 장에서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 소폭 반등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07% 하락 중인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25%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이날도 코스피에서 1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지표 호조 및 주식시장 강세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로 원화가 오전 장에선 강세였다"며 "다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고 다가오는 미국 고용지표 부담감 등에 원화가 약세로 전환해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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