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0.30원)보다 1.7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여 힘을 받았다. 다만 미 국채 수익률이 오름폭을 축소하자 달러인덱스도 초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05% 높아진 106.3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좀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2% 오른 1.017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2% 낮아진 1.215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65% 상승한 134.03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 하락한 6.759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8%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페이팔 등 기업실적 호조와 서비스업 지표 호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이 현재 리세션을 겪고 있지 않다’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도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하락, 배럴당 90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3주 만에 증가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반영됐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의 소폭 증산 소식이 전해졌으나, 유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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