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불황 우려 vs 위안 강세...상승폭 좁혀

  • 입력 2022-08-02 13:3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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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오후 장에서 오전보다 상승폭을 좁힌 가운데 소폭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1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35원 오른 1,30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불황 우려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했다.

그럼에도 위안화가 강세 전환한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를 이어가는 것에 달러/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

달러/원은 상하방 요인을 소화해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힌 채 중화권 오후 개장을 대기하고 있다.

이번주 후반으로 예정된 미국 7월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심리가 유지되며 등락폭은 다소 제한된 양상이다.

달러지수는 0.18% 내린 105.19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65% 하락 중인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최근 엔화는 달러 대비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1000억원 순매수하고 있음에도 0.8% 하락하고 있다.

기관이 4200억원 대량 순매도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중화권 지수 급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금리 속도 조절 이슈에 그동안 약세폭이 깊었던 엔화나 유로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커지는 불황 우려에 위험 자산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화도 이에 영향을 받아 약세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장 중에는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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