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2022~2023년 글로벌 경제전망을 3.2%와 3.0%에서 3.1%와 2.5%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긴축 강화에 따른 투자 조정 현실화 및 내구재 소비위축을 고려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럽의 에너지 비용 급등에 따른 제조업 중심 국가의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대외여건 악화, 수출 증가율 둔화에 따른 경기하강 압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Fed는 연말 3.5%까지 FFR을 인상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23년 하반기 성장률 1% 근접과 함께 예방적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까지 높은 물가에 대한 대응한 뒤 내년 경기둔화와 물가안정 현실화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봤다.
ECB는 올해 1% 전후에서 인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봤다.
■ 올해 한국 성장률 2.5%에 그칠 듯...금리 2.75%까지 인상
메리츠는 한국경제가 올해 수출 경기둔화로 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고물가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2.75%까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3번의 금리결정회의에서 1번은 쉴 수 있다고 봤다. 성장률은 설비/건설투자 회복 지연, 수출신장세 둔화로 4분기에 2%를 하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빈일자리수/실업자수 비율이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에 근접 중이라고 밝혔다. 미스매치이지만 필요한 인력에 대한 임금상승 압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명목임금은 오르지만 실질임금 증가세는 주춤하고, 하반기에는 소비심리 악화와 판데믹 재유행 변수도 있어 당면한 소비사이클은 하강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내년 2분기 이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임금이 경직적인 흐름을 유지한다면 소비신장세의 일시적 레벨업 기대 가능하다고 봤다. 내년 민간소비 전망치로 2.5%를 제시했다.
미국 경기우려로 인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전쟁 위험 정점 통과 등이 달러화 강세 압력 완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보다는 4분기 중 두드러질 수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유로존은 TPI 도입으로 분절화 위험을 일단 차단하는 가운데 유로화의 1:1 하회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risk-on이 부각된다면 연말 원화환율의 1,250원 선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경제 성장률 전망 3.1%로 하향...한국은 2.5% 성장과 연말 기준금리 2.75% 예상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