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3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99.10원)보다 4.7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예상을 웃돈 미 인플레이션 지표에 상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주식시장이 실적호조에 힘입어 오르자 달러인덱스는 다시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30% 낮아진 105.8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8% 높아진 1.022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218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75% 내린 133.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상승한 6.749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8%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아마존 급등이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만한 미국 경제지표들이 연이어졌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월간으로는 다우지수가 6.7%, S&P500은 9.1%, 나스닥은 12.4%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상승, 배럴당 98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수요위축 우려가 완화한 데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 상방 압력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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