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골드만삭스가 본 선진국 경제 침체 확률 (국제금융센터 정리)
▲ 향후 주요 선진국이 경기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기침체 강도도 더 심화될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통화 및 재정 정책대응 수단의 한계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을 소지
-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미국 30%, 유럽 40%, 영국 45%로 예상. 특히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30%)은 1990년 이후 평균(12%)의 2.5배
- 확대된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와 정부부채 수준 등으로 통화 및 재정 정책대응 수단은 제한적
-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부족 위험은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에 더욱 부정적
▲ 골드만삭스는 주요 10개 선진국의 경기침체 사례를 분석해 ➊침체 확률과 ➋침체 강도 등의 특징을 파악하고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분석.
-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캐나다 10개국의 경기침체 사례는 1961년 이후 총 77회 발생
▲ 연간 기준으로 선진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평균 13%.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 독일, 일본, 미국은 평균보다 더 많은 침체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은 평균보다 더 적은 침체를 경험.
- 시기별로는 침체 확률이 10~17%에서 움직이나 1980년대 이후 최근까지 점차 높아지는 경향
▲ 1980년대 이후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 제조업 비중 감소 등으로 경기침체의 깊이가 얕아짐
- 침체 기간 중 실업률 증가폭으로 경기침체 강도를 측정. 침체 강도를 결정하는 지표로는 ▲근원인플레이션 증가폭 ▲단위노동비용 증가폭 ▲기준금리 변화폭 3개가 있는데, 이 중 근원인플레이션율 증가폭이 1.5%p 이상, 단위노동비용 증가폭이 1.4%p 이상, 기준금리증가폭이 5.3%p 이상일 때 침체의 깊이가 심화
- 현재 미국 기준으로 근원인플레이션 증가폭이 3.6%p, 단위노동비용 증가폭이 5.8%p, 기준금리 증가폭(23년 7월 기준 예상치)이 3.0%p으로 침체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있음.
(정리: 이지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