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오후 장에서 1,31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인 후에 횡보하고 있다.
지난밤 영미권에서 위험선호가 약화된 영향을 받아 오전 상승폭을 넓힌 이후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로 6.15원 오른 1,31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반등했던 달러지수가 주춤한 모습이다. 달러지수는 0.26% 내린 106.94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영미권 시장에선 유럽 에너지 위기와 소매주 실적 우려 속에 IMF 경제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리세션 우려가 살아났다.
영미권에서 위험선호가 약화된 영향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주도 매도세로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약세다.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 매도세, 주가 부진과 함께 나온 매수세 영향으로 오전 장에서 1,31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였다.
오후 장에선 FOMC 회의를 대기하는 가운데 중화권 증시가 오후 2시 재개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FOMC 경계감, 유럽 에너지 위기, 월마트 실적 우려 및 IMF 세계 경제 전망치 하향 등으로 위험 선호가 약화됐다"며 "위험 선호 약화로 원화도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내일 새벽 FOMC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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