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2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7.60원)보다 3.4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유럽 에너지위기 우려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낸 덕분에 달러인덱스는 힘을 받았다.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계속 제한할 것이라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72% 높아진 107.2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97% 낮아진 1.012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1% 내린 1.203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19% 오른 136.9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상승한 6.766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9%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8%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순익 전망치를 하향한 월마트와 미국 경제지표의 잇단 부진 악재가 주가를 짓눌렀다. 8% 가까이 급락한 월마트 여파로 소매주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8% 하락, 배럴당 94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뉴욕주가 하락이 유가를 압박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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