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7월 25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외인 주식 매수 vs 달러 반등...FOMC 경계 속 0.7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장에서 상하방 요인을 소화한 끝에 강보합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0.70원 오른 1,313.70원으로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FOMC를 비롯한 주요 재료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장에선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를 이어간 것이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됐다. 오후 들어 달러지수가 상승폭을 넓힌 것이 상승 재료로 소화됐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주요 재료 경계감에 등락폭은 제한했지만 상하방 재료를 오전, 오후 장에서 각각 소화해 변동성을 확대했다.
오전 장에선 외국인 주식 매수세로 나온 커스터디 매도 물량에 달러/원 환율이 한때 1,300원 후반대로 레벨을 낮췄다.
오후 들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재차 강세폭을 넓힌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해 달러/원은 낙폭을 좁혔다. 마감까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강보합 수준서 이날 장을 마쳤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4%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1,900억원을, 외국인은 1,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오후 3시 38분 현재 달러지수는 0.19% 오른 106.7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1%,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FOMC 경계 속 보합권 시작...외인 주식 매수세 속 달러/원 낙폭 넓혀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1,313.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장에선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 물량 출회 등 영향에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달러 가치 혼조세 영향에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유로존과 미국에서 발표된 7월 PMI는 부진했다. 이에 따른 리세션 우려 확대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관련 재료를 소화한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였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론 강세였지만 엔화와 위안화 대비로는 약세였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부진했던 영미권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다음주 있을 FOMC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한 가운데 리세션 우려가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로존,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8%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하락, 배럴당 94달러 대로 내려섰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3%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7543위안에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서 유동성 7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지난주에는 13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지난 18일 90억위안, 19일 40억위안 유동성을 순공급하고 20일부터 22일까지 중립을 유지한 바 있다.
■ 달러 강세폭 확대 속 달러/원 낙폭 좁혀가...막바지 상승으로 전환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달러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오전 낙폭을 좁히고 상승 전환했다.
이번주 FOMC 회의, 한국과 미국 GDP 발표, 미국 PCE 물가지표 및 중국 6월 산업 이익 등 주요 재료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수급과 달러,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과 연동해 변동성을 확대했다. 등락폭은 넓지 않았지만 원화는 오전 강세폭을 넓혔다 오후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지수가 오후 2시 전후로 재차 상승폭을 넓히면서 달러/원도 오전까지 넓혔던 하락폭을 좁혀갔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중국 시장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위안화 등락도 달러/원에 영향을 끼쳤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이번주 중요 재료를 앞두고 다소 경계감을 유지하는 주 초반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수급과 달러지수 움직임에 연동해 변동성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이 이날도 주식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이 오전 하락폭을 넓혔다"며 "그렇지만 오후 들어 달러지수가 재차 상승폭을 넓히고,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힌 끝에 소폭 상승해 이날 장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