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오후 장에서 달러지수가 상승 폭을 다소 넓히면서 오전 낙폭을 좁히고 있다.
오후 2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로 1.75원 내린 1,31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FOMC 회의, 한국과 미국 GDP 발표, 미국 PCE 물가지표 및 중국 6월 산업 이익 등 주요 재료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달러지수가 오후 2시 전후로 재차 상승폭을 넓히며 달러/원도 오전까지 넓혔던 하락폭을 좁히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중국 시장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위안화 등락도 달러/원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선 외국인 주식 매수세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출회해 낙폭을 확대했다.
그렇지만 달러 가치가 반등해 낙폭을 좁히는 오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FOMC 경계감을 유지하며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6%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1,400억원, 외국인은 1,2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16% 오른 106.7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이번주 중요 재료를 앞두고 다소 경계감을 유지하는 주 초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이 이날도 주식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출회해 달러/원이 하락폭을 넓히기도 했다"며 "다만 오후 들어 달러지수가 재차 상승폭을 넓히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좁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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