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1,313.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0.3원 내린 1,31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1% 상승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7%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23% 오른 106.7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달러 가치 혼조세 영향에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유로존과 미국에서 발표된 7월 PMI는 부진했다. 이에 따른 리세션 우려 확대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관련 재료를 소화한 가운데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였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론 강세였지만 엔화와 위안화 대비로는 약세였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부진했던 영미권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다음주 있을 FOMC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한 가운데 리세션 우려가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로존,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8%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하락, 배럴당 94달러 대로 내려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5일 달러/원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서 기인한 달러화 약세에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미국 7월 PMI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각광받아 달러화 약세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 결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달러 롱심리 지지 등은 하단을 경직한다"며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 역외 롱플레이에 막혀 1,31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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