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달러지수 반등 vs 美주식 강세...ECB 경계 속 0.1원↑

  • 입력 2022-07-21 09:09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313.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0.65원 내린 1,31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4% 상승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오른 107.0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소폭 상승한 것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달러지수가 반등했음에도 미국주식이 강세를 보여 달러/원 상하방 요인이 대치했다.

지난밤 시장에선 달러인덱스가 0.3%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 힘을 받았다.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내각 붕괴 우려도 유로화 약세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장 중에는 호실적에 힘입은 뉴욕 주식 강세 분위기가 아시아 주식시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 지가 관심을 모은다.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장 중에 발표될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1일 달러/원은 유로화 약세로 인한 달러화 반등과 위험선호 회복 연장이 상충되며 1,310원 초반 중심 박스권을 예상한다"며 "며칠 간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달러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역내외 롱심리 회복을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도 오늘 1,310원 초반 지지력을 보강하는 재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와 기술주를 위시로 한 위험선호 회복은 상단을 경직한다"며 "어제 장중 환율 반등이 코스피 상승폭 반납과 맞물렸던 만큼 오늘도 주식시장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달러/원은 강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달러 강세를 쫓는 롱플레이와 이월 네고와 위험선호 회복이 균형을 이루며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