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8.75원에 최종 호가됐다.
1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7.40원)보다 1.8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이달 미 연방준비제도의 100bp 금리인상 베팅이 줄면서 계속해서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54% 낮아진 107.4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63% 높아진 1.014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 오른 1.195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38% 내린 138.0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6.761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의 이달 100bp 금리인상 예상 위축과 골드만삭스 등의 호실적으로 상승하다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애플이 경기둔화 우려로 내년 일부 부문의 지출 및 고용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넘게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동을 방문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한층 부추겼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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