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7월 14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美 '100bp'인상 전망 속 强달러 재개...5.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장에서 연준이 7월 FOMC에서 10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달러화가 강세를 재개한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5.20원 오른 1,312.10원으로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7월 13일 기록했던 1,315.0원 이후 1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12일과 종가가 동일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내린 1,306.50원으로 시작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6월 CPI 결과에 따른 7월 FOMC 100bp 인상 전망에 달러/원은 오전 중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한은 금통위와 미국 물가 등 대내외 주요 재료를 소화한 이후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시장 분위기가 다소 안정된 가운데 달러/원은 주가지수가 낙폭을 좁히는 데 연동해서 오전 중후반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초중반에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1,300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소폭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며 오후 2시 중화권 증시가 재개되는 것을 기다렸지만 오후 1시 40분 전후로 엔화가 약세폭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 역시도 약세폭을 확대했고, 국내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이후로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미국이 강한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 2거래일 주춤했던 달러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고물가와 강한 긴축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재개하자, 달러/원은 전일 하락분을 되돌림하며 13년래 최고 수준까지 오른 채 이날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0.27%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5,350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매달 두번째주 목요일 옵션만기일을 맞아서 지수가 막판 매동에 연동해서 변동성을 확대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43% 오른 108.4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8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2%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예상 웃돈 美 물가에 강한 긴축 전망 늘어...재료 소화하며 달러/원 등락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내린 1,306.50원으로 시작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6월 CPI 결과에 따른 7월 FOMC 100bp 인상 전망에 달러/원은 오전 중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한은 금통위와 미국 물가 등 대내외 주요 재료를 소화한 이후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시장 분위기가 다소 안정된 가운데 달러/원은 주가지수가 낙폭을 좁히는 데 연동해서 오전 중후반 상승폭을 축소했다.
달러/원 환율은 예상을 웃돈 미국 6월 CPI가 발표된 이후에 달러가 혼조세를 보이고, 역외 NDF 환율이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해 약보합 시작했다.
지난달에도 미국내 고인플레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이 확인된 이후로 시장에선 7월 FOMC에서 100bp 인상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늘었다.
강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나오면서도 긴축 가속화에 따른 리세션 공포도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시장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며 관련 재료를 소화했다.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보다는 6월 물가가 정점에 근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6월 CPI, 인플레 통제에 의지를 드러낸 연준 인사의 발언, 그리고 미국채 2~10년물 수익률 역전폭 확대 등을 주목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기준,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어떤 수단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 이후 급등하기도 했으나, 미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하락하자 따라서 움직였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3%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7265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도 유동성 순공급에 나서지 않으면서, 이번주 들어서 중립 수준을 유지했다.
■ 달러 강세 재개되며 달러/원도 오름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초중반에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1,300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소폭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며 오후 2시 중화권 증시가 재개되는 것을 기다렸다. 다만 오후 1시 40분 전후로 엔화가 약세폭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 역시도 약세폭을 확대했고, 국내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이후로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미국이 강한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 2거래일 주춤했던 달러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전일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CPI 영향으로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100bp 인상 예상이 높아지는 등 긴축 우려감이 확대됐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돼 국내 주가지수가 상승 전환하는 등 시장 심리가 다소 안정된 가운데 달러/원이 상승폭을 좁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오후 장 들면서 달러화가 재차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도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재차 확산된 듯 했다"며 "그러면서 달러/원도 전일 하락분을 되돌림하는 반등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