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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 주춤 속 위안화 강세...美물가 경계 속 낙폭 좁혀 5.2원↓

  • 입력 2022-07-13 15: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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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7월 13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7월 13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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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일 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위안화 강세 등에 하락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5.20원 내린 1,306.90원으로 마쳤다. 시가인 1,307.5원보다는 0.6원 하락해 장 중엔 하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최근의 강달러 추세가 주춤한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한때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CPI 경계감 속에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내린 1,307.50원으로 시작했다. 환율은 달러지수가 숨을 고른 가운데 NDF 하락분을 반영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6월 CPI를 대기한 가운데 미국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폭이 확대된 것을 주목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밤 달러지수가 주춤했던 가운데 갭하락 개장가보다 낙폭을 넓혔다.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것에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위안화가 소폭 강세로 전환한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은행과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각각 기준금리를 50bp씩 인상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도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2.50%로 상향 조정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1,300원 초중반대로 레벨을 낮춘 뒤 거래를 이어갔다. 다만 오후 들어서 낙폭을 조금씩 좁힌 가운데 이날 갭하락 시가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이날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0.47%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357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8.0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0.16% 하락한 6.7255위안에, 달러/엔 환율은 0.21% 오른 137.14엔에 거래되고 있다.

■ 달러지수 주춤 속 한은, RBNZ 각각 50bp 인상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내린 1,307.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숨을 고른 가운데 NDF 하락분을 반영해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6월 CPI를 대기한 가운데 미국 국채 장단기물 수익률 역전폭이 확대된 것을 주목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곡선이 장 중에 2007년 이후로 최대 역전폭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급등한 이후 CPI 발표를 경계하면서, 약보합에 머물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밤 달러지수가 주춤했던 가운데 갭하락 개장가보다 낙폭을 넓혔다.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것에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위안화가 소폭 강세로 전환한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끼쳤다.

주식 시장도 오전 상승폭을 넓혔다.기관이 코스피에서 대량 순매수로 강세를 주도했다. 달러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1%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7282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유동성 순공급이 없었다. .지난주 대량 순회수 이후 중립을 유지했다.

■ 美 CPI 경계감 속 달러/원 낙폭 좁혀

한국은행과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각각 기준금리를 50bp씩 인상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일문일답에서 "전망 크게 안 벗어나면 앞으로 25bp씩 인상할 것이다. 금리 한두번 더 올려도 긴축이라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도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2.50%로 상향 조정했다. RBNZ는 지난 4월 1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를 인상한 이후 5월과 7월 회의까지 세차례 연속해 50bp씩을 인상했다.

RBNZ 통화정책 위원들은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지속해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1,300원 초중반대로 레벨을 낮춘 뒤 거래를 이어갔다. 오전까지 하락폭을 넓힌 뒤에 미국 6월 CPI를 대기하는 횡보였다.

오후 들어서 낙폭을 조금씩 좁힌 가운데 이날 갭하락 시가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이날 장을 마쳤다.

한은이 예상에 부합한 50bp 인상을 단행한 후에도 고물가를 잡기 위해 추가적인 인상을 시사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이날 50bp 인상해 최근 세차례 정책회의 모두 50bp 인상을 단행했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6월 CPI 결과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했다. 달러/원은 오후 12시 30분 전후로 1,302원대를 찍은 이후 낙폭을 좁혔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지나친 달러화 강세 일변도가 다소 진정되며 원화도 강세였다"라며 "미일 재무수장들의 만남과 급격한 엔화 약세 우려감 등이 알려지며 엔화 약세가 진정된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국은행과 뉴질랜드도 시장 예상대로 50bp씩 금리인상을 하며 급격한 달러 강세로 쏠림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오늘밤 미국 6월 CPI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점이 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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