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强달러 주춤 속 한은 불확실성 해소...6월 CPI 경계감

  • 입력 2022-07-13 14:22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일 오후 장에서 1,300원 초중반대로 레벨을 낮춘 뒤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15분 현재 전장대비 7.80원 내린 1,30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까지 하락폭을 넓힌 뒤에 미국 6월 CPI를 대기하는 횡보세다.

달러/원은 이날 하락을 나타내며 전일 8원대 상승분을 되돌림 중이다.

달러화 가치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 한국은행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한은이 예상에 부합한 50bp 인상을 단행한 후에도 고물가를 잡기 위해 추가적인 인상을 시사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이날 50bp 인상해 최근 세차례 정책회의 모두 50bp 인상을 단행했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코스피지수가 0.5% 상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5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2,900억원 순매수로 강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지수는 0.02% 오른 108.1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 달러/엔 환율은 0.09% 상승을 기록 중이다.

미국 물가가 정점을 찍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서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살아난 모습이다.

다만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6월 CPI 결과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하다. 달러/원은 오후 12시 30분 전후로 1,302원대를 찍은 이후 소폭이나 낙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지나친 달러화 강세 일변도가 다소 진정되며 원화도 강세다"라며 "미일 재무수장들의 만남과 급격한 엔화 약세 우려감 등이 알려지며 엔화 약세가 진정된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국은행과 뉴질랜드도 시장 예상대로 50bp씩 금리인상을 하며 급격한 달러 강세로 쏠림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오늘밤 미국 6월 CPI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점이 좀 부담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