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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긴축+리세션 우려 속 위험회피...强달러 속 13년래 최고, 8.2원↑

  • 입력 2022-07-12 15: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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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7월 1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7월 1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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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장에서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고서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로 8.20원 오른 1,312.10원으로 마쳤다. 시가인 1,311.0원보다 1.1원 상승해 장 중엔 상방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미국 6월 CPI에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고용 호조로 확산된 긴축 전망과 이에 따른 리세션 우려가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 우려도 위험회피를 강화했다. 이러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한 가운데 달러/원이 1,312원대로 올라서 1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콤CHECK(5103)에 따르면 달러/원은 종가 기준으로 2009년 7월 13일 기록했던 1,31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312.1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지난6일 장에서 13년래 최고 수준을 경신한 이후 4거래일만에 재차 1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장에서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6.00원 오른 1,306.30원으로 마친 바 있다. 이날 6원 상승해 달러/원은 2009년 7월 13일 종가인 1,315.0원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1원 오른 1,311.0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밤 달러지수가 급등한 것에 영향을 받고 '상승' 시작했다.

갭상승으로 시작한 이후에도 달러화 강세와 주가지수 약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오후 장 초반까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화권 오후장이 개장한 오후 2시 이후로 위안화 약세폭 축소, 단시간 집중적인 매도세 출회 등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날 갭상승 개장한 이후 지속된 오름세로 달러/원은 한때 1,316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2009년 4월 30일 장 중에 기록한 1,325.0원 이후로 약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금통위와 미국 6월 CPI를 경계하는 심리가 이어지면서도, 위험회피 확대로 달러/원이 상승폭을 넓히고 13년래 최고치를 경신해 이날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0.96%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2,400억원 가량을, 외국인이 45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5분 현재 달러지수는 0.12% 오른 108.3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0.16% 상승한 6.7365위안에, 달러/엔 환율은 0.03% 오른 137.45엔에 거래되고 있다.

■ 강달러 속 달러/원 갭상승 시작해...주가 부진 속 상승폭 넓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1원 오른 1,311.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밤 달러지수가 급등한 것에 영향을 받고 '상승' 시작했다.

갭상승으로 시작한 이후에도 달러화 강세와 주가지수 약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강한 긴축 전망과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을 재료로 삼고 지난밤 1.2% 급등했다.

지난밤 시장은 미국 6월 CPI 발표를 대기하는 중에도 강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또한 긴축발 리세션에 대한 공포와 함께 중국에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나타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위험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1.2% 상승했다. 사흘 만에 반등해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초강세 속에 유로/달러 환율은 패리티(1달러=1유로)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이번주 개막하는 어닝시즌과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49%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7287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서 유동성을 순공급하지 않았다.

최근 2~3주동안 대량 유동성을 순공급한 후에 풀었던 유동성을 다시 회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들어 중립 수준에서 공개시장 운영을 이어갔다.

■ 오후 달러 주춤 속 매도세 출회로 상승폭 좁혀...달러/원 13년래 최고치 경신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 초반까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화권 오후장이 개장한 오후 2시 이후로 위안화 약세폭 축소, 단시간 집중적인 매도세 출회 등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미국 긴축과 리세션 우려감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원화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불거진 점도 위험통화인 원화를 압박했다.

이날 갭상승 개장한 이후 지속된 오름세로 달러/원은 한때 1,316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2009년 4월 30일 장 중에 기록한 1,325.0원 이후로 약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위험회피가 강화된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는 내림세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0.96%, 코스닥지수는 2.12% 하락해 마쳤다.

한국은행 금통위와 미국 6월 CPI를 경계하는 심리가 이어지면서도, 위험회피 확대로 달러/원이 상승폭을 넓혔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긴축 우려감 확대, 유럽 에너지 우려, 중국 코로나 재부상까지 시장이 악재 투성이다"라며 "거기에다 미국 CPI 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경계감까지 더해지며 원화 약세가 심화된 장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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