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7.80원에 최종 호가됐다.
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99.80원)보다 1.6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나타냈다.
중국 대규모 경기부양 기대 속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돼 압박을 받았다.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 사임 소식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달러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연준 인사들의 긴축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는 등락을 제한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01% 낮아진 107.0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21% 내린 1.0163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영국 총리 사임 보도에 파운드/달러는 0.81% 오른 1.202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5% 상승한 136.0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2% 하락한 6.6936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부양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중국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검토 중인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돼 힘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이상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중국 경기부양책과 러시아발 공급 우려가 다시 부상해 유가를 끌어올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