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00.30원)보다 9.2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3% 상승했다. 사흘 연속 올라 2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빠른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 안전통화 수요가 유입돼 힘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1.26% 높아진 106.5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1.50% 낮아진 1.026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21% 내린 1.195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02% 오른 135.7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상승한 6.709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02%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7% 이하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빠른 금리인상에 따른 리세션 우려에 초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점차 레벨을 높였다.
국제유가 추락과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난 덕분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관세와 관련해 전화통화를 했다는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8% 이상 하락, 배럴당 99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 4월 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급등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위축 가능성이 유가를 압박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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