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7월 4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美휴장 속 대내외 재료 대기...0.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4일 장에서 이번주 나올 굵직한 대내외 재료를 대기한 가운데 약보합 선에서 마감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0.20원 내린 1,297.10원으로 마쳤다. 시가인 1,299.50원 대비로는 2.40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력 압력이 소폭 우위에 섰다.
달러/원은 이날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이 독립기념일로 월요일 휴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환율 역시도 등락폭을 제한했다.
수급 물량을 처리하는 가운데 방향성 없이 좁은 레인지를 형성했다. 오전 한때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서 달러/원은 1,296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주가지수가 오후 중반까지 내림폭을 넓힌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영향으로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달러/원은 국내 코스피 지수가 기관 주도 매수세로 오후 중후반 낙폭을 대거 좁히자 내림세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1,3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서 미국 재료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했다.
코스피 지수가 0.22%, 코스닥이 0.93% 하락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1,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3,100억원 순매수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오후 3시 43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5.0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내린 6.6933위안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리세션 우려 속 달러/원 상승 시작...위안화 강세 전환 속 한때 1,296원대로 떨어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오른 1,299.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리세션 우려로 위험 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상승한 것에 연동해서 소폭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대폭 밑돈 미국 제조업 지표와 하향 조정된 미국 2분기 GDP 추정치를 주목했다.
제조 부문 지표 부진에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 우려가 더욱 확대됐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내림세를 이어갔고, 달러와 엔화 등 안전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 주가지수는 최근 내림세 이후 기술적 반등을 나타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너무 높은 수준일 것이다. 7월 FOMC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리세션 우려 속 리스크오프 영향에 달러인덱스가 0.4%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상승, 배럴당 108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장 중에는 이번주 발표되는 국내 6월 CPI와 미국 6월 고용지표 등을 대기하며 수급 장세를 지속했다. 방향성 없이 보합 권에서 수급 장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31%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7071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이 4일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서 970억위안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지난주 인민은행은 3,000억위안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주간 기준으로 최근 3개월래 유동성 순공급 규모가 가장 많았다.
■ 주가지수 낙폭 축소 가운데 달러/원 막판 약보합 전환...3거래일 연속 내림세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이어갔다. 국내 주가지수가 오후 낙폭을 좁혀간 가운데 달러/원도 장 막바지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독립기념일 휴일로 미국이 휴장을 앞두고 있어서 한가한 장세가 이어졌다. 향후 나올 국내 물가지표와 미국 고용지표 등을 대기하는 분위기다.
중국 주가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위안화 가치가 오전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하락한 것에 달러/원도 연동해 1,296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리세션 우려로 국내 주가지수가 낙폭을 확대한 가운데 매수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한때 1% 가까이 급락했지만 0.2% 소폭 하락에 그쳤다. 기관이 오후 매수세를 확대하며 낙폭을 대거 좁히는 모습이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해 다소 조용한 장세로 이어졌다"며 "위안화가 반등해 한 때 하락으로 전환했다. 오후 매수와 주가지수 등락에 영향을 받으며 방향성 없이 약보합 수준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