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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 5월 PCE 대기 속 달러화 혼조세...보합세 시작

  • 입력 2022-06-28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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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변동없이 1,286.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05원 내린 1,28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보다 소폭 하락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60% 상승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1% 오른 103.9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주 후반 미국 PCE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인 것에 연동해서 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반기말을 맞아서 포트폴리오 조정이 나타난 가운데 시장 분위기를 탐색하려는 심리로 인해서 등락폭이 제한됐다.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를 대기하려는 심리도 강했다.

그럼에도 예상치를 웃돈 경제지표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에 미국 기술주가 약세폭을 넓혔고, 뉴욕 3대지수가 반락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치를 웃돈 미국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미국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7% 늘었다. 시장에서는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에는 0.4% 증가한 바 있다.

미국 지난달 잠정주택판매도 예상과 달리 7개월 만에 늘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4.0%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강세 영향에 0.15% 하락해 이틀 연속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8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 주식시장 부진에도 달러화 약세, 반기말 네고 등 영향에 1,280원 초반까지 낙폭 확대를 예상한다"며 "단기적으로 미국 외 국가들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강달러에 대한 부담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반기말 결제, 일부 외국인 역송금 수요는 하단을 경직한다"며 "오늘 약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반기말 네고와 중공업 물량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 및 역송금 수요에 막혀 1,28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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