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4일 오후 장에서 6거래일만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장대비 3.70원 내린 1,29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닥 위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재 코스닥에서 3,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코스피에선 2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매매동향에 큰 변동이 없다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의 코스닥, 기관의 코스피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 코스닥지수는 4.6% 급등을 기록 중이다.
파월 의장 연설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위험 선호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주가지수가 상승했던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달러/원도 리스크온에 연동해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 거래일 1,300원이란 빅피겨를 웃돈 이후로 1,290원 후반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주식 시장내 리스크온 분위기가 강함에도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점심시간 전후로 매도 물량이 늘면서 1,290원 중반까지 내려섰지만 다시 매수세가 진입해 지지를 받았다.
달러/원이 새로운 레벨에 접어든 만큼 주변 상황을 살펴보며 등락폭을 좁힌채 주말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가 0.14% 하락해 104.2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전장대비 0.09% 내린 6.691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3대 주가지수 선물은 1.0% 이하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100 선물이 특히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중 은행의 한 딜러는 "파월의장 의회 연설에 잔득 긴장했던 시장이 역시 이벤트가 종료되니 다소 안정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원화가 전일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