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110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빠듯한 공급 우려가 경기침체 우려를 상쇄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09달러(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53달러(1.35%) 상승한 배럴당 114.64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최대 원자재 중개업체인 비톨그룹은 “공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금 선물 0.1% 하락…금리상승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이틀 연속 내렸다. 미 국채 수익률이 올라 압박을 받았다. 다만 달러인덱스 하락으로 금값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1.8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83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18.1센트(0.8%) 오른 온스당 21.768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발언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만 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41.47포인트(2.15%) 오른 30,530.25에 장을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9.95포인트(2.45%) 높아진 3,764.7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0.95포인트(2.51%) 상승한 11,069.3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일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과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류세 한시면제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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