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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3분기에 마이너스 정책금리 해소...최종 기준금리는 내년 중반 1~1.5% 가능성 - 국금센터

  • 입력 2022-06-10 15:2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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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0일 "ECB는 3분기에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해소하고 최종 기준금리는 2023년 중반 1~1.5%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금센터는 "ECB는 금리인상에 따른 주변국 국채시장 안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ECB는 9월 중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25bp, 9월 최소 25bp 인상이 확실해짐에 따라 유로존은 8년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은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정책금리는 지속적으로 인하했다. 2014년 6월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왔다.

국금센터는 그러나 이번엔 크게 바뀔 수 있다고 밨다.

국금센터의 박미정·김성택 연구원은 "ECB는 9월에도 중기 인플레이션 안정 징후가 없을 경우 50bp 인상 가능성 농후하다"면서 "이후에도 최소 25bp 금리인상이 지속돼 연말 정책금리는 0.5%~0.7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7,9월 25bp를 인상해 9월 빅스텝을 단행하지 않더라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될 경우 10,12월 50bp 인상이 가능하다고 풀이했다.

골드만삭스나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ECB의 2회 연속 빅스텝 단행으로 연말 1%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금센터는 ECB의 최종금리는 2023년 중반 1~1.5%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구원들은 "금리선물에는 최대 2%까지 반영되고 있으나 주요 IB들은 이번 금리인상기의 최종금리가 1~1.5%가 될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주변국 국채시장 불안도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ECB가 양적완화 종료 및 금리인상 이후 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아 이탈리아 등 주변국 국채시장의 불안이 심화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엔 물가위험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 지속하기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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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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