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글로벌 원자재 현물 지수가 수급 불일치가 확대되는 가운데 6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7일 보도했다.
원자재 현물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한 것에 연동해 급등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에선 도시 봉쇄가 해제돼 수요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자재 23개를 추종하는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지수는 6일 장에서 1.9%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공급망 우려가 재점화된 가운데 천연가스와 밀 선물 계약이 급증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관련 지수는 올들어 36% 급등했다. 최근 10년 가운데 연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세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생산량 감소, 널리 퍼진 공급망 병목 현상 등에 기인했다.
특히 원자재 시장이 랠리를 보이는 것은 공급망 붕괴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블룸버그 현물 에너지 하위지수는 올들어 92% 폭등해서 최소 1992년 이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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