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원자재가격은 고평가 인식에도 불구하고 러-우 전쟁이 지속되는 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6월 원자재 전망 보고서'에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현실화될 경우 반락할 가능성도 잠재해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유가는 EU의 러시아 석유 부분 금수, 성수기 진입 등으로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가격 부담과 경기둔화 우려 등이 상승폭을 제한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의 봉쇄 완화, 정제마진 증가, 美 드라이빙 시즌 진입 등 유가 상승압력이 건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곡물가격은 전반적인 수급불안이 이어지고 있으나 북반구 파종이 마무리되고 높은 가격 수준에 대한 부담도 증대되고 있어 방향성 탐색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철금속가격은 주요국 경제지표 둔화로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 우려, 통화 긴축 가속 전망 등으로 단기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의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친환경 인프라 수요로 중장기 상승기조는 유효하나 경기둔화 등으로 하방압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엔 에너지 부문 상승이 이어졌으며, 농산물 및 비철금속은 하락했다.
에너지 비중이 높은 S&P GSCI(S&P Goldman Sachs Commodity Index) 지수는 3.9% 상승했다.
하위 부문별로 에너지 +8.0%, 농산물 -1.5%, 산업금속 -6.2%, 귀금속 -3.6%, 축산물 -0.6% 등을 나타냈다.
CRB(Commodity Research Bureau Index) 지수는 2.7% 상승했다. 美 휘발유(+17.5%), 美 천연가스(+12.4%), 브렌트(+12.3%), 두바이(+10.4%), WTI(+9.5%), 소맥(+4.2%) 등이 상승했다. 주석(-13.9%), 니켈(-10.4%), 알루미늄(-8.7%), 아연(-4.7%), 구리(-3.3%) 등은 하락했다.
원자재, 고평가 인식 불구 러-우 전쟁 지속되는 한 높은 수준 유지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