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2022년 6월 2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외환-마감] 美긴축 우려 확산 속 매수세 영향...4일만에 반등, 14.9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일 장에서 미국 긴축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달러화 강세와 매수세 영향으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37.20원보다 14.90원 대폭 오른 1,252.10원으로 마쳤다. 최근 확대된 낙폭을 되돌림하고 1,250원대로 올라섰다.
비록 달러지수가 이날 장에선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폭을 확대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미연준 위원들도 물가를 잡기위한 강한 긴축에 대한 입장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미연준의 강한 긴축에 대한 시장 전망이 재차 강해진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도 이에 연동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은 전장 대비 10원 이상 오른 갭상승으로 개장했다. 또한 지방선거로 휴장했던 가운데 밀렸던 매수세가 이날 붙으면서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달러/원 오후 장에선 위안화에 연동해 한때 등락을 나타냈지만,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했다. 1,250원 대로 올라선 이후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1.0% 하락해 마쳤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7,500억원을, 외국인이 900억원을 순매도해 약세장을 이끌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7% 내린 102.360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2시 40분 이후 약세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0.06% 하락, 달러/엔 환율은 0.24%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美 긴축 우려 재확산 속 달러화 강세..11원대 갭상승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1.6원 오른 1,248.80원으로 시작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로 0.8% 하락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낸 것에 연동해 1,240원 중후반대로 갭상승해 시작했다.
오전 장에선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이어졌다. 중국 증시가 개장한 이후로 전일 휴장에 반영되지 못했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증시가 6월 1일 지방선거로 휴장했던 기간동안 고물가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미연준 인사들이 인플레 잡기를 재차 강조해서 미국 긴축 우려가 재차 확산됐다.
이러면서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뉴욕 주가지수는 부진했다. 지난밤 시장은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와 경제 충격 가능성을 경고했던 다이먼 JP모간 CEO의 발언을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인해 미국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돼 달러인덱스가 0.8% 급등,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것과 같이 움직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밤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해 1.5%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추가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75bp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67%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7095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도 유동성 순공급에 나서지 않아서 최근 3주동안 중립 수준에서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다.
■ 밀린 매수세 유입해 상승폭 확대...美고용지표 대기 속 1,250원 초반서 횡보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1,250원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주 후반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오후 2시 전후로 재개되는 중화권 증시를 대기했다.
중화권 오후장이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넓히는 듯 했으나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분을 반납한 것과 연동해 상승폭을 다시 좁혔다.
전일 지방선거로 휴장해 반영되지 못한 매수세가 붙은 가운데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해 4거래일만에 상승해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1,230원대로 낮혔던 레벨을 단숨에 1,250원대로 높이는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고물가 잡기에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미연준 인사들이 연이어 인플레 잡기를 강조하며 강한 긴축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다.
이러면서 미국채 금리가 최근 급등했고,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 장에선 달러지수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달러/원은 최근 이틀 달러화 강세분과 전일 휴장으로 밀렸던 매수세 영향에 1,250원 초반대로 최근 낙폭을 되돌림했다.
큰 변동성 없이 최근 낙폭 과대를 되돌림했던 기술적 반등 속에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긴축 우려가 커지며 시장이 다시 위험 회피로 바뀌었다"며 "위험 회피 분위기에다 전일 휴장으로 미반영된 매수 수요가 확대돼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했던 이날 장세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