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4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37.20원)보다 10.1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급등, 이틀 연속 올랐다.
미 경제지표의 잇단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국채 수익률과 함께 오르는 모습이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77% 높아진 102.53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80% 낮아진 1.064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94% 내린 1.248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16% 오른 130.1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상승한 6.697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제조업 및 고용 지표가 공격적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최악의 경제 충격이 닥칠 가능성을 경고한 점도 악재로 여겨졌다. 그 여파로 금융주 부진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115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 상하이의 도시 봉쇄 해제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부분 제한 조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회의를 하루 앞둔 터라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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