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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中봉쇄 해제 속 위험선호 살아나...달러지수 사흘째 하락

  • 입력 2022-05-31 07: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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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 상하이시 봉쇄 해제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달러지수가 사흘째 내림세를 보인 것에 연동해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35.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38.60원)보다 2.95원 하락했다.

30일 뉴욕금융시장이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연준 이사는 기준금리를 50bp씩 몇 번 더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상하이 봉쇄 호재 기대감에 유럽주식시장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도 유럽은 5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나타났다.

유로존 인플레 및 긴축 전망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독일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8.7% 상승해 예상(+8.1%)을 상회했다. 48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4% 높아진 1.077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1% 오른 1.265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지수는 0.86% 이하로 동반 상승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가 6월 1일부터 전면적인 봉쇄 해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유럽 주가지수 상승과 유로화 강세 등 영향으로 역외NDF가 하락한 것에 연동해 '하락'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오전 발표되는 중국 5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표를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 개장을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4월부터 주요 도시 봉쇄를 시작한 이후에 5월 경기둔화를 우려로 부분적인 해제를 이어온만큼 5월 한달동안 경기 회복 기미가 나타났는지를 살펴보고 시장이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상하이 봉쇄 해제 속 유로존 주가지수 나흘째 오름세...달러지수 사흘째 하락

30일 뉴욕금융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연준 이사는 기준금리를 50bp씩 몇 번 더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몇 차례 FOMC 회의에서 각각 50bp씩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내려갈 때까지 50bp 인상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 증시는 상하이 봉쇄 해제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영향을 받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상하이 봉쇄 호재 기대감에 유럽주식시장이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유럽 5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나타났다. 유로존 인플레 및 긴축 전망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31% 낮아진 101.32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4% 높아진 1.077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1% 오른 1.265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37% 상승한 127.6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73% 하락한 6.669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4% 강세를 나타냈다.

30일 뉴욕금융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지수는 0.86% 이하로 동반 상승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가 6월 1일부터 전면적인 봉쇄 해제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 대비 0.79% 오른 14,575.98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72% 상승한 6,562.39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은 0.19% 상승한 7,600.0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86% 상승한 3,841.62를 각각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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