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오후 장에서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1,240원 초중반대로 낙폭을 넓히고 있다.
달러/원은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장보다 12.65원 내린 1,24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주식시장이 미국 물가지수 완화로 급등한 가운데, 중국 봉쇄 해제에 따른 훈풍이 작용해 시장 심리가 상당히 안정됐다.
중국 상하이 시가 고강도 봉쇄 정책을 대폭 해제할 방침을 밝혔다.
우칭 상하이 부시장은 “다음달 1일부터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산업과 분야의 기업들이 업무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전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전장보다 0.9% 하락한 6.65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12시 30분 전후 위안화가 강세폭을 넓힌 가운데 달러/원도 오후 들어 1,240원 초반대로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1.1% 오르고 있다. 기관이 3,900억원, 외국인이 2,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2.2% 급등 중인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는 1.87% 강세로 오전을 마쳤다.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달러지수는 0.20% 내린 101.440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1분기 GDP 부진에 이어 인플레 고점 인식까지 더해지며 미국 긴축 우려감이 감소했고, 위험자산 선호는 확대됐다"며 "이런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도 1,240원 초중반대로 낙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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