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3.10~3.40% 하던 보금자리론 금리, 6월부터는 4.35~4.60%로 100bp 넘게 올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다음달부터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인상한다.
6월부터 20년·30년·40년 만기는 0.2% 포인트, 10년·15년 만기는 0.25% 포인트 올린다.
주금공 누리집(www.hf.go.kr)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35%(10년)에서 4.60%(40년),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 포인트 낮은 연 4.25%(10년)에서 4.50%(40년)가 적용된다.
주금공은 "미국의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과 물가 우려 등 영향으로 금리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민·중산층 실수요자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서민·실수요자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용 비중이 높고 청년, 신혼부부가 많이 이용하는 20년·30년·40년 만기의 금리는 0.2% 포인트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5월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올해 1월까지만 하더라도 u-보금자리론 금리는 3.10%(10년)~3.40%(40년)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젠 4.35%(10년)~4.60%(40년)로 연초보다 이자를 100bp 넘게 더 내야 한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