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50.20원에 최종 호가됐다.
2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56.20원)보다 6.3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된 가운데, 뉴욕주식시장이 급등해 압박을 받았다.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대로 전월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10% 낮아진 101.63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04% 높아진 1.073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0% 오른 1.263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3% 상승한 127.1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75% 하락한 6.716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82%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 거래일인 30일 뉴욕금융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신호가 안도감을 주었다.
지난달 소비지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물가지수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기관투자자들의 월말 리밸런싱 수요, 미 국채 수익률 하락도 위험선호 심리를 한층 고조시켰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115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 휘발유 재고가 빠듯한 수준을 이어가 힘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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