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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지수 1개월래 최저 속 리스크온+네고 출회..달러/원 10.8원↓

  • 입력 2022-05-27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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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5월 27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5월 27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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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장에서 달러지수 약세와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해 10원대 하락으로 마쳤다.

최근 한달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달러지수, 지난밤 뉴욕 강세장에 연동했던 주가지수 상승 흐름이 원화 강세를 주도했다.

이와 함께 수급을 주도했던 월말 네고 물량 출회 등에 달러/원이 10원대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67.00원보다 10.80원 내린 1,256.20원으로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9일 기록했던 1,255.90원 이후 한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우선 최근 하락세를 보인 달러지수가 이날도 하락을 이어갔다. 오후 3시 35분 현재 0.16% 내린 101.57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101.08을 기록한 이후 약 한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코스피지수는 0.98% 상승해 마쳤다. 코스피에선 기관이 5,550억원, 외국인이 1,900억원을 순매수해 강세를 주도했다.

다만 중화권 주가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불안한 투자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 주도 순매수에 힘을 받은 코스피 강세에다 월말 네고 주도 매도세 영향에 달러/원이 한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린채 이날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내린 6.762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도 0.0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 위험선호 회복 속 달러/원 6원 내린 채 시작...주가 반등, 네고 출회 낙폭 더욱 넓혀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내린 1,261.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덜 매파적이었던 FOMC 의사록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아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일 덜 매파적 내용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영향을 받았다.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점도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미국과 홍콩에 동시 상장되어 있는 알리바바가 지난밤 뉴욕장에서 14.79%, 바이두가 14.14% 급등한 가운데 홍콩 주가지수가 오전부터 급등했다. 홍콩장 주도로 아시아 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서 최근 1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내려온 달러지수 약세와 리스크온 장세에 연동해서 낙폭을 확대했다. 월말 네고 물량도 수급을 주도하며 달러/원 하락에 힘을 실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93%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7387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도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않으면서, 이번주 5영업일 연속으로 유동성 순공급에 나서지 않았다.

■ 지지받은 달러지수 영향 속 달러/원 소폭 낙폭 좁혀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1,250원 초중반대로 레벨을 낮춘 채 거래를 이어갔다.

오후 중화권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좁히는 등 오전 강했던 위험 선호가 다소 후퇴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오후 바닥을 다지고 낙폭을 좁힌 달러지수 영향을 받으며 1,250원 중후반대로 올라섰다.

FOMC 의사록 재료가 소화된 이후 달러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부진했던 1분기 GDP로 미국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밤 미국 강세장에 연동해서 아시아 주가지수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와 시장 전반에 퍼진 리스크온에 연동해서 장 중에는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오후 중반에는 달러지수가 낙폭을 줄인 것에 연동해서 오전 낙폭을 축소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FOMC 의사록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게다가 미국 1분기 GDP 부진에 긴축 속도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화 약세와 함께 이날 홍콩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매수 심리도 회복했다. 이에 연동해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며 "월말 네고 물량이 나와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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