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美소매업 호실적 속 위험선호 일부 회복...달러/원 6.0원↓

  • 입력 2022-05-27 09: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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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내린 1,261.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6.95원 내린 1,26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1.1% 상승하고 있다. 초반 코스피에서 기관이 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내린 101.70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덜 매파적이었던 FOMC 의사록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아 '하락' 시작했다.

지난밤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일 덜 매파적 내용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영향을 받았다.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점도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지난밤 시장은 소매업체들의 호실적, 브로드컴의 인수합병, 미국 모기지 금리 급락 등을 주목하며 리스크온 장세가 나타났다. 미국 1분기 GDP가 소폭 하향 수정됐지만, 장내 영향력은 제한됐다.

장 중에는 지난밤 미국 주가지수가 상승폭을 넓힌 것에 어느 정도 연동되는 지를 주목하며 등락폭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홍콩에 동시 상장되어 있는 알리바바가 지난밤 뉴욕장에서 14.79%, 바이두가 14.14% 급등한 가운데 홍콩 주가지수 흐름이 관심을 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7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리스크 온, 달러 약세를 쫓아 세번째 1,26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소매업 실적 전망 상향이 위험자산 투심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오늘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도 상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은 하단을 경직한다. 월말 특수성을 감안해도 1,260원 레벨부터는 실수요 매수가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보여주는 구간"이라며 "따라서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뒤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수, 월말 네고, 역외 롱스탑 등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실수요 매수 유입에 상쇄돼 1,26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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