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오른 1,265.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1.2원 오른 1,2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33% 상승하고 있다. 초반 코스피에서 기관이 42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내린 102.06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ECB 인사의 비둘기적 발언에 영향을 받아 달러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반등한 것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파비오 파네타 ECB 집행이사는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통화정책 정상화에 점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FOMC 의사록과 부진했던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미국 긴축을 선반영했던 시장은 의사록 발표 이후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달러인덱스가 0.3%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의 비둘기적 발언에 유로화가 압박을 받은 덕분이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처음으로 금통위를 주재하는만큼, 시장은 그의 발언을 특히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6일 달러/원은 FOMC 의사록 매파 서프라이즈 부재로 인한 위험선호 회복에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유로화 반락으로 인한 달러 지지력 확인 등은 하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오늘 상승 출발 후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수출 네고 유입에 장중 하락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1,260원 초중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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