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6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2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66.20원)보다 4.9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압박을 받았다. 신규주택 판매가 4개월째 줄었고, 서비스업과 제조업 활동은 예상보다 둔화했다. 최근 ECB도 긴축을 시사한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를 압박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28% 낮아진 101.75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2% 높아진 1.073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0% 내린 1.253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5월 구매관리자지수의 예상 밖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83% 하락한 126.8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낮아진 6.658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3%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3%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스냅의 실적경고에 따른 소셜미디어주 급락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지수들을 압박했다. 다만 경기방어주 선전으로 지수들이 낙폭을 일부 줄인 가운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 막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109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 에너지부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해 압박을 받았다. 다만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으로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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