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오후] 보합권서 대내외 이벤트 대기...위험선호 후퇴 속 낙폭 좁히기도

  • 입력 2022-05-24 14: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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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4일 오후 장에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5원 상승한 1,26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 중반 이후 나올 FOMC 회의록, 한은 금통위 등 대내외 이벤트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오후 2시 재개되는 중화권 오후장을 앞두고 숨을 고르고 있다.

오전 장에서 달러/원은 초반 낙폭을 좁혔다. 미국주식 선물지수가 약세를 보여 위험선호 분위기가 후퇴된 데 영향을 받았다.

소셜미디어 대표주인 스냅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30% 폭락했다. 이 여파로 테크주와 암호화폐가 특히 부진했다.

위험 회피가 살아난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위안화의 등락에 연동해 장 초반보다 낙폭을 좁히고, 보합세로 소강 상태다.

코스피지수가 1.1%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5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기관도 1,75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가 0.20% 상승해 102.24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0%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이 대중 관세 일부를 철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나타났던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유로존 금리 인상 전망이란 뉴스가 달러 약세 재료로 작용하기는 했었지만 주식시장이나 다른 위험자산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 업체인 스냅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투심이 위축돼 기술주를 비롯해 가상자산이 또 흔들리고 있다"며 "시장 불안감이 다시 커져 다시 안전자산 선호로 시장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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