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59.20원에 최종 호가됐다.
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64.10원)보다 5.0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급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의 대중 관세 인하 기대에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돼 압박을 받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유로화 가치가 급등한 점도 달러인덱스를 한층 짓눌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95% 낮아진 102.04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1.18% 높아진 1.069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4% 오른 1.2585달러를 기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7월에 금리인상을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준금리가 9월 말까지 마이너스 영역을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3% 상승한 127.9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6% 하락한 6.662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9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대중 관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낙관적 실적 전망을 제시한 JP모간이 은행주의 동반 상승을 이끈 점도 긍정적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세를 나타내 배럴당 110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 급락으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논의가 교착상태에 머물면서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