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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경기둔화 우려 속 달러지수 소폭 반등...달러/원 3.4원↑

  • 입력 2022-05-23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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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4원 오른 1,271.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2.40원 오른 1,2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보다 상승폭을 좁히는 초반 분위기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1% 소폭 상승하고 있다. 초반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50억원 순매도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12% 내린 102.92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지수가 상승한 것과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강한 긴축을 주장했던 미연준 인사 발언과 중국의 5년물 LPR 15bp 인하 등을 주목했다. 중국에서 나온 경기 부양책에 기대감도 커졌지만, 부진했던 경제지표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분위기였다.

재료 영향력이 제한된 가운데 부진한 경제지표에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돼 달러인덱스가 0.16%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번 주 FOMC 회의록 발표와 한국은행 금통위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3일 달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장 진입 우려로 인한 위험통화 부진에 지난 주 금요일 낙폭 일부를 되돌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 위안화 강세 전환 등은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이날 상승 출발 후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역내 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네고 유입에 일부 상쇄되어 1,27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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