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7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2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68.10원)보다 6.7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6%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이 5년물 LPR을 15bp 인하하는 등 부양 기대감이 나왔지만 여전한 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화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연준 인사가 미연준이 선제적으로 강한 긴축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점도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됐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일부 미연준 인사들보다는 높은 전망이지만, 난 미연준이 올 연말까지 3.5%까지 기준금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장대비 0.16% 높아진 103.020에 거래됐다. 전장에선 0.99% 반락해 102대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지만, 이날 소폭 반등해 103대로 다시 올라섰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23% 낮아진 1.055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0% 오른 1.249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07% 오른 127.9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2% 하락한 6.694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1% 약보합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가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지난 1월 고점 대비로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다. 막판 낙폭을 좁혀 강보합 수준에서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113달러 대로 올라섰다. 전장에서 사흘만에 반등한 후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부진했던 경제지표로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했지만, 중국이 5년물 LPR 금리를 낮춰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점이 유가를 소폭이나마 끌어올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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