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달러지수 급반락 속 9.6원↓...결제 수요 vs 위안화 강세

  • 입력 2022-05-20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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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5월 20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5월 20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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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0일 장에서 지난밤 달러지수 급반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달러지수 급반락을 반영해 갭하락했던 수준보다 강보합 수준에서 이날 장을 마쳤다. 장 중엔 결제 수요 등 매수세와 위안화 강세라는 상하방 요인이 대치했다.

달러/원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77.70원보다 9.60원 내린 1,268.10원으로 마쳤다. 갭하락 시가인 1,267.0원보다 1.1원 상승해 장 중엔 상승 압력이 소폭 우위였다.

전장 11원 급등했던 부분을 그대로 되돌림한 가운데 1,26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낮추고 다음주를 맞게 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7원 내린 1,267.00원으로 시작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로존 긴축 전망으로 달러지수가 급반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 시작했다.

전 거래일 11.1원 상승했던 부분을 되돌리면서 1,260원대로 레벨을 대폭 낮춰 개장했다. 오전 장에선 갭다운 개장 이후로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 등 매수세로 낙폭을 좁혀갔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초중반까지는 1,270원 초반대에서 낙폭을 좁힌채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주가시장 반등세 등 상하방 요인을 소화해 1,270원 전후서 방향성을 모색했다.

다만 오후 2시 전후로 중화권 주식시장이 재개된 후에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다시금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0.5% 전후 하락세를 나타냇다.

코스피 지수는 1.81% 급등해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8400억원, 외국인이 2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급등세를 주도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2.81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60% 급락한 6.68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 달러지수 급반락 영향 속 달러/원 갭하락 개장..오전 매수세 우위로 낙폭 좁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7원 내린 1,267.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로존 긴축 전망으로 달러지수가 급반락한 영향을 받아 '하락' 시작했다.

전 거래일 11.1원 상승했던 부분을 되돌리면서 1,260원대로 레벨을 대폭 낮춰 개장했다. 오전 장에선 갭다운 개장 이후로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 등 매수세로 낙폭을 좁혀갔다.

지난밤 시장은 부진했던 미국 경제지표와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급락한 시스코를 주목했다.

관련 재료를 소화해 달러인덱스가 1%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유로존 긴축 가속화 전망에 따른 유로존 통화 강세도 달러 약세에 주효했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4월 의사록에 따르면, ECB 통화정책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확산에 우려를 표시하고 지속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5% 낮은(위안화 가치 절상) 6.7487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4.60%에서 4.45%로 15bp 인하했다. 최근 인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이 된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확인한 가운데 시장은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3.7%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주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서 유동성 10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 오후 2시 중화권 증시 재개 속 위안화 강세폭 넓혀..달러/원도 재차 낙폭 확대

달러/원 환율은 오후 초중반까지는 1,270원 초반대에서 낙폭을 좁힌채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갭하락으로 시작한 가운데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 등 강한 매수세 영향에 오전부터 낙폭을 계속 좁혔다.

아시아 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아 상단은 막히는 분위기였다.

달러/원은 매수세와 아시아 주가시장 반등세 등 상하방 요인을 소화해 1,270원 전후서 방향성을 모색했다.

오후 2시 전후로 중화권 주식시장이 재개된 후에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다시금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도시 봉쇄 해제와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중국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상당했다. 오후 3시 전후로 외국인의 중국본토 자금 순유입이 120억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이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0.5% 전후 하락세다. 중화권 증시가 개장했던 오후 2시 전후로 환율이 급락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폭락했던 미국 주가지수가 지난밤 반등 하지는 못했지만 위험자산 선호는 살아난 분위기였다"라며 "중국이 코로나 봉쇄 완화와 금리인하로 경기 활성화에 나선 이유가 커보인다. ECB의 통화정책 회의록이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점도 달러 약세를 자극하고, 한미정상회담 기대까지 더해지며 원화가 반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장 중엔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들어와 갭하락 개장했던 낙폭을 좁히기도 했다"며 "오후 중화권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늘어난 가운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달러/원이 낙폭을 다시금 확대해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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