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0일 오후 장에서 1,270원 초반대로 낙폭을 좁힌채 소강 상태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0원 내린 1,27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갭하락으로 시작한 가운데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 등 강한 매수세 영향에 오전부터 낙폭을 계속 좁혔다.
다만 아시아 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아 상단은 막히는 분위기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이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15bp 인하해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장내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달러/원은 매수세와 아시아 주가시장 반등세 등 상하방 요인을 소화해 1,270원 전후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오후 2시 전후로 중화권 주식시장이 재개된 가운데 달러/원은 현재 1,270원 초반서 소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 급등하고 있다. 기관이 7000억원, 외국인이 13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5% 오르고 있다.
달러지수는 0.04% 오른 102.9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이 0.12% 하락을 기록 중인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도 0.07% 하락하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폭락했던 미국 주가지수가 지난밤 반등 하지는 못했지만 위험자산 선호는 살아난 분위기"라며 "중국이 코로나 봉쇄 완화와 금리인하로 경기 활성화에 나선 이유가 커보인다. ECB의 통화정책 회의록이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점도 달러 약세를 자극하고, 한미정상회담 기대까지 더해지며 원화가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장 중 흐름을 보면 결제 수요 등 매수세가 들어와 갭하락 개장했던 낙폭을 좁히고 있다"며 "오후 1시 전후로 달러/위안이 하락 전환한 가운데 달러/원도 다시 소폭이나마 하락폭을 넓히며 1,270원 초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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