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6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2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77.70원)보다 13.4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 하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고용과 제조업 등 미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와 국채 수익률과 함께 압박을 받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99% 낮아진 102.86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1.18% 높아진 1.058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15% 오른 1.248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38% 내린 127.7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85% 하락한 6.723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4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시스코시스템즈의 부진한 실적 전망과 미국 제조업과 실업 지표 악화로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여러 차례 반등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상승, 배럴당 112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중국 상하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추가로 완화했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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