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마감] 美유통 부진 속 인플레 우려 재확산...5일만에 급반등

  • 입력 2022-05-19 15:5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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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22년 5월 19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자료: 2022년 5월 19일 달러/원 1분차트 출처: 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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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장에서 미국 유통기업 타겟의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우려 재확산 영향으로 5거래일만에 급반등해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확산해 시장 전반에 위험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확산됐다. 지난밤 미국발 리스크오프에 상당 부분 연동해 달러/원도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다.

달러/원은 전 거래일 종가인 1,266.60원보다 11.10원 오른 1,277.70원으로 마쳤다. 갭상승했던 시가인 1,276.0원보다도 1.7원 오르면서 장 중 상승 압력이 소폭이나마 우위에 섰다.

이날 급등으로 다시 1,27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상향 조정한 후에 1,280원 돌파를 앞두게 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4원 오른 1,276.00원으로 시작했다. 미국 유통 부문이 1분기 고인플레 상황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나타난 리스크오프 영향에 '상승' 시작했다.

오전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등 매도세 영향에 상승폭을 좁히기도 했다. 다만 1,270원 초반 수준에서 결제 수요 등 메수세도 붙으면서 지지를 받았다.

오후 장에서 오전 좁혔던 상승폭을 다시금 확대했다. 막바지엔 이날 시가인 1,276원을 돌파하고 2원 가량이 급하게 오르는 모습이 나왔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지난밤 미국 급락장에 연동했다. 그나마 낙폭을 좁히며 이날밤 영미권 분위기를 확인하려는 심리도 감지됐다.

코스피 지수는 1.28% 급락해 마쳤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4800억원, 외국인이 98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8분 현재 달러지수는 0.11% 내린 103.780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 낙폭을 키웠던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소폭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 美유통 1분기 부진 속 인플레 우려 재확산..달러/원 갭상스 시작 후 수급 공방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4원 오른 1,276.00원으로 시작했다. 미국 유통 부문이 1분기 고인플레 상황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나타난 리스크오프 영향에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유통업체 타겟의 부진한 실적 여파로 리스크오프 장세가 이어졌다. 물가 급등에 따른 유통 부문 실적 부진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이었다.

달러/원은 오전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등 매도세 영향에 상승폭을 좁히기도 했다. 다만 1,270원 초반 수준에서 결제 수요 등 메수세도 붙으면서 지지를 받았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15%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7524위안에 고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도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않으면서, 이번주 100억위안 유동성을 순회수하고 있다.

■ 오후 초반 방향성 타진 후 여전한 위험회피 분위기..달러/원 상승폭 재차 넓히며 1280원 앞둬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오전 좁혔던 상승폭을 다시금 확대했다. 막바지엔 이날 시가인 1,276원을 돌파하고 2원 가량이 급하게 오르는 모습이었다.

오후 초반엔 위험회피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며 1,273원 전후서 방향을 모색했다.

다만 미국 유통기업의 1분기 실적 부진에 인플레 우려가 재확산돼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불안함이 감지됐다.

달러/원은 최근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이후로 1,272~3원대를 지지하는 매수세도 유입됐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지난밤 미국 급락장에 연동했지만, 그나마 낙폭을 좁히며 이날밤 영미권 장세를 확인하려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파월 의장의 발언 후폭풍이 하루 뒤 시간차를 두고 전해진 것 같다. 미국내 인플레 우려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주가지수 폭락 및 안전자산 선호로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장 중에는 네고 물량 출회와 위안화 강세 등 영향에 갭상승 시작했던 상승폭을 좁히는 모양새도 나타났다"라며 "다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이어진 리스크오프 영향에 달러/원이 5거래일만에 반등해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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