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오후 장에서 상승폭을 조금 좁힌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5원 오른 1,273.35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들어서 위험회피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1,273원 전후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장중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회피가 다소 완화된 영향을 받아서 갭상승했던 시가보다는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다만 미국 유통기업의 1분기 실적 부진에 인플레 우려가 재확산되면서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모양새다.
달러/원이 최근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이후로 이날 달러/원은 1,272원을 지지하는 매수세도 유입됐다.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오전의 상승분을 소폭이나마 되돌림하고 있다.
아시아 주가지수는 위험회피가 다소 완화돼 초반의 낙폭을 좁히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초반 1%대 하락에서 약보합까지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지수는 1.2%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3200억원, 외국인이 110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28% 내린 103.6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이 0.45% 상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5%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파월 의장의 발언 후폭풍이 하루 뒤 시간차를 두고 전해진 것 같다. 미국내 인플레 우려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주가지수 폭락 및 안전자산 선호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장 중에는 네고 물량 출회와 위안화 강세 등 영향에 갭상승 시작했던 상승폭을 좁히는 모양새"라며 "아시아 주가지수도 낙폭을 좁히는 가운데 심화된 위험회피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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