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인플레 우려 재확산 속 리스크오프..달러/원 9.40원↑

  • 입력 2022-05-19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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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4원 오른 1,276.0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9.95원 오른 1,27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반 개장가보다 상승폭을 소폭이나마 넓히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2.00% 급락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200억원 순매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09% 내린 103.80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유통 부문이 1분기 고인플레 상황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나타난 리스크오프 영향에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시장은 유통업체 타겟의 부진한 실적 여파로 리스크오프 장세가 이어졌다. 물가 급등에 따른 유통 부문 실적 부진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9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재개, 주식시장 투매 등 악재를 반영해 어제 낙폭을 전부 반납하고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며 "유럽과 미국 시가총액 증발로 인한 증권사 ELS 증거금 수요도 오늘 주목해야 하는 변수"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 네고, 당국 경계는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이다"라며 "달러/원은 상승 출발 후에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강달러, 위안화 약세를 쫓는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장 중 추가 상승을 시도하겠으나 네고 유입에 막혀 1,27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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