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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0.4% 상승…IEA, 원유공급 감소 경고

  • 입력 2022-05-13 06:4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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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106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공급 감소를 경고해 힘을 받았다. 다만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금수 연기 가능성에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42센트(0.4%) 오른 배럴당 106.1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센트(0.06%) 내린 배럴당 107.45달러에 거래됐다.

IEA는 이날 공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원유공급 감소폭이 3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글로벌 수요 전망치도 기존보다 일평균 7만 배럴 낮춰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헝가리를 설득하지 못할 경우 러시아산 원유 금수 연기를 검토해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 선물 1.6% 하락…위험회피 속 달러 급등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위험회피 무드 속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압박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9.10달러(1.6%) 내린 온스당 182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80.2센트(3.7%) 낮아진 온스당 20.773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3% 이하로 하락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에 한층 힘이 실렸다. 긴축 강화 우려에 따른 리세션 불안감에 3대 지수는 장 후반 일중 저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대거 만회했다. 75bp 인상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연준 인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81포인트(0.33%) 낮아진 3만 1,730.30에 장을 마치며 엿새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10포인트(0.13%) 내린 3,930.08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3포인트(0.06%) 오른 1만 1,370.96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대비 기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월 PPI는 전년대비 11% 급등해 예상치(+10.7%)를 상회했다. 전월 상승률은 11.2%에서 11.5%로 높여졌다. 4월 PPI는 전월대비로는 0.5% 상승,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수치는 1.4% 상승에서 1.6% 상승으로 수정됐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4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6%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달에는 0.9% 상승했었다. 4월 근원 PPI는 전년대비 6.9% 올라 예상치(+6.6%)를 상회했다. 전달에는 7.1% 오른 바 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75bp 금리인상에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오는 6~7월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융환경이 추가로 긴축되어야 한다”며 미 경제가 강한 만큼 50bp 인상을 견딜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75bp 인상은 주된 고려사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자본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무드가 확산돼 안전통화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 서프라이즈 이후 긴축 강화 우려에 따른 경기침체 불안감으로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92% 높아진 104.80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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