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7 (일)

[외환-개장] 예상 웃돈 물가 속 미국 强긴축 전망 확산..달러/원 7.2원↑

  • 입력 2022-05-12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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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2원 오른 1,282.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원은 전일보다 7.45원 오른 1,28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0.9% 하락 중이다. 초반 코스피에선 기관이 2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2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3.98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예상을 웃돈 미국 4월 CPI 영향으로 미국 주가지수가 급락하고 달러지수가 오른 영향을 받아 '상승'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빅테크주 부진에 이날 아시아 주가지수가 어떻게 반응할 지가 관심을 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전월대비 근원 CPI는 오름세가 가속화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더 많은 금리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재료를 소화한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 등락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다 주가 급락에 달러지수는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발표로 공격적 금리인상 우려가 커진 탓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일 달러/원 환율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에 따른 연준의 점보 스텝 우려가 재부상하고 위험자산이 급락하는 등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 네고 및 중공업 수주 물량,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후에 주식시장 부진, 달러 강세를 쫓는 롱플레이와 증권사 매수 등 영향에 장중 1,280원 돌파를 시도하며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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